자가격리 이틀째~ 고열로 입맛을 잃은 아들 위해
깻잎 김치 만들었어요.
웬만해선 못 먹는 일은 없는 아이인데,
냄새도 맛도 안 느껴진다면서
죽도 겨우 먹는 둥 마는 둥 ~
열이 나는데도 자가 키트 음성으로 나와서
아침 일찍 자가 키트 다시 하니 양성~
확진자 병원 진료 가능한 가까운 병원 가서 pcr검사
양성 나와서 처방전 받고 약 받아왔는데,
전날부터 39~40를 왔다 갔다
해열제 먹어도 안 떨어져서 수액이라도 맞히려고 했는데
진료가능 병원이어도 말 그대로 pcr검사와 진료와 처방만 할 수 있다고,
지정병원 한 곳에서만 그것도 정해진 하루 인원만 가능하다고 해서
깜짝 놀랐네요.
접종 안 한 12세 미만 아이들은 수액 하나 제대로 맞기 힘들다는 걸 어제 알았네요.
지정병원도 예약해야 갈 수 있대서 오전부터 전화를 했는데 받지도 않고,
119 불러야 수액이라도 맞을 수 있다는 글을 보고,
약 먹고도 열이 안 내리면 119 부르려고 했는데,
어젯밤부터 38도 대로 내리더라고요. ㅜㅜ
독감은 그래도 병원 가서 입원도 하고 수액이라도 맞을 수 있지요.
코로나 확진자는 알라서 살라는 건지~ ㅜ
증상도 가볍지 않네요.
아이들마다 증상이 다 다르다고 하는데,
고열에 목이 쉬고, 기침에 어지럽고, 구토 증상도 있고,
저희 아이는 건강한 편인데, 이 모든 증상이 다 있어요.
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게 지금은 잘 먹이는 것 밖에 없는 것 같아서
평소에 좋아했던 깻잎 김치 급하게 만들어봤어요.
다행히 잘 먹어주네요^^
로컬푸드 가면 안 빼먹고 사는 깻잎 한팩
깨끗이 씻어서 위쪽 꼭지 조금 잘라주고,
양파도 1개 반
얇게 채 썰어 준비
쪽파 없어서 대파
채 썰어 준비
볼에 썰어놓은 양파, 대파를 넣고,
고춧가루, 간장, 올리고당, 들기름 넣고
버무린다.
시간이 좀 지나면 야채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
간장을 너무 많이 넣지 않고,
조금 대 직할 정도로 버무린다.
- 제 스타일 ㅋ-
이렇게 한 장 한 장 버무린 야채를 깻잎 위에 쌓는다.
깻잎 김치 완성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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